분명 부업인데, 어느샌가 본업보다도 더 본업 같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히려 본업보다 부업으로 더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연예인은 워낙 많은 사람들에게 인지도를 얻게 되는 직업이기 때문에 사실 부업을 하고 있다 하더라도, 본업인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쉽게 묻힐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그를 알게 된 사람은 오히려 부업이 본 입인 것으로 생각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홍석천입니다. 홍석천은 많은 사람이 알다시피 커밍아웃을 한 성소수자 연예인입니다. 최근에는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지만, 홍석천이 커밍아웃을 했던 2000년도 까지만 해도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매우 심한 시기였습니다. 홍석천이 직접 커밍아웃을 한 것이긴 하지만 그 이후 방송 출연이 거의 끊기다시피 해서, 생계를 걱정해야 할 수준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홍석천이 선택한 것은 바로 생계를 위해 요식업을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생계를 위해 이태원에 이탈리아 요리 레스토랑인 ‘아워플레이스’를 차렸고, 그 후 이태원 지역에서 점점 자신의 레스토랑을 늘려가며 성공을 이끌어 나갔습니다. 그 결과 이태원에서 ‘이태원 재벌’, ‘요식업계의 대가’와 같은 호칭을 얻게 됩니다. 이태원은 지금은 서울 하면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지만, 홍석천이 처음 가게를 시작했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외국인들만 주로 있고 지저분한 동네였습니다. 하지만 홍석천의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이태원 특유의 분위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