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해 있던 트럭기사’ 앞에 나타난 시민들.. 신림동 도로, 시민들이 달려들어 맨손으로 줍는 이것….감동이네요..

By dailyinsider1 Oct28,2023

사고 현장에 있었던 시민들은 비 오는 낮에도 아무런 예고 없이 추락한 화물로 인해 도로에 흩어진 유리 파편을 치우기 위해 힘을 합쳤습니다.

서울 신림역사거리에서 발생한 사고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30분쯤에 발생했습니다. 주류배달 트럭이 좌회전하던 중에 상자 하나가 도로 위로 떨어져 유리 파편들이 깨지면서 도로에 흩어졌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신림역 3번 출구 인근 도로는 보통 교통량이 많은 곳입니다. 만약 사고 현장의 상황이 더 오래 지속되었다면, 심각한 교통 체증으로 이어져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고 현장에 있던 5명의 시민들은 차에서 내려와 빠르게 유리 파편을 치웠습니다.

당시 시민들은 맨손으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게다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예기치 않은 상황이었지만, 시민들은 침착하게 현장을 정리한 후 그곳을 떠났습니다.

이 날 맨손으로 도움을 주었던 시민들 덕분에 사고 현장은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정상적인 주행이 가능한 상태로 돌아갔습니다.

사고 현장에 있었던 김상진씨는 22일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뉴스에서 본 장면이 실제로 내 눈앞에서 벌어지니 즉시 나서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다른 운전자들이 어느새 뛰어나가 유리 파편을 줍고 있었습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창피하기는 했지만, 뒤늦게라도 차에서 내려서 함께 유리 파편을 치웠습니다”라며 “개인주의가 많은 세상이지만,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따뜻한 사람들은 여전히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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