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도왔다’ 길가던 여고생, 쓰러진 할아버지를 발견하자 망설임없이 한 ‘이 행동’

출처 순복음 가족 신문

인천 작전여고에 다니는 김양과 그의 친구 3명이 지난해 12월 23일 저녁 인천시 계양구에서 갑자기 쓰러진 60대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평소 심부전증을 알고 있던 이 남성은 경련을 일으키며 숨을 쉬지 못하고 입술이 파랗게 변했습니다.

이 상황에 망설임 없이 김양은 침착하게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하고, 그의 친구들은 주변 사람들과 함께 119에 구급 요청을 하였습니다. 김양은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다른 시민들과 번갈아가며 CPR을 진행하여 3분이라는 ‘골든타임’을 지켜 쓰러진 남성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김양은 아버지로부터 이웃을 섬기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웠기 때문에 차도에 쓰러진 사람을 무시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학교 내 보건동아리에서 배운 CPR을 실천할 수 있었기 때문에 무서움을 극복하며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양은 꿈으로 간호사가 되는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몸이 아픈 이들을 사랑으로 돌보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김양의 바람입니다. 목회자의 자녀로서 교회에서 찬양반과 학생회장 등을 맡으며 봉사하고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왔습니다.

김양의 부친 김 목사는 딸의 선행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다고 하며,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어떤 자리에서든지 예수님을 알리고 향기를 전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고 기특하다고 전했습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지난 16일 김양과 그의 친구들인 김서윤, 신소원, 안예빈에게 ‘의롭고 용감한 학생’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이들의 용기와 선행은 인정받아짐을 보여주며, 우리 사회에선 이처럼 따뜻하고 도움이 되는 모습들이 더욱욱 확산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