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아직 살만하네… 우편함에 봉투 열어봤는데… 그 안에… ㅎㄷㄷ

 

갑자기 돈만 놓고 가면 놀라실까 편지도 같이 동봉합니다.

지난 2년간 죄책감이 들어 비갑하게나마 이제라도 이렇게 전달해 드립니다.

이제야 제대로된 직장을 다니며 돈을 어느정도 벌기 시작했기에 용기내어 보상해 드리고 싶었지만

얼굴을 보고 드리기에는 염치가 없네요.

이 편지를 어떻게 받아드리실지 또한 밤새워 걱정했으나 어찌 되었건 제 과오로

마음 고생을 하셨을 분들께 더이상 사과를 미룰수 없었습니다.

너무 늦게 사과드린점 지금도 익명으로 이렇게 연락 드리는 점 또한 죄송합니다.

이렇게 20만원을 동봉합니다.